방학을 맞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만화협력학교로 신청하신 여월초등학교에서
3일간 아이들과 만화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툰토이로 제법 많은 학교들에 만화,애니메이션 수업 교재로 납품을 했는데
간만에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러 갔네요.
가르친다기 보단 생각도 못한 재능을 보고 왔습니다.
1일째 1교시 자기소개서 (그림명함 만들기)
첫 수업에 약간 쑥스러워 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꼭 자기가 그린 자기 소개서를 간단히 소개 하게 합니다.
첫날 수업을 하면 아주 좋아요.
1일째 2교시 나만의 캐릭터 그리기
인어공주를 예쁘게~
“전 미이라를 그리고 싶어요.”
알록달록 무지개 미이라 아주 괜찮은걸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저학년 반은 과학실에서 했는데
요즘 학교 과학실이 이렇게 깔끔하고 환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틀째 툰토이 교구 수업(툰토이 고무자석 그리기)
고무자석은 지워지지 않게 칼라네임펜으로 그리는게 좋습니다.
아이들 모두 2개씩 자기 캐릭터를 그렸습니다.
귀엽게 정말 잘 그리네요~
아이들이 그린 냉장고 자석앞에서 찰칵~
3일째 1교시 캐리커쳐 그리기 수업
앞에 친구를 보고 서로를 그려주는 캐리커처 그리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서로 마주본 친구끼리 연습장을 바꿔서 그리는 수업입니다.
그러면 친구가 그려준 자기의 캐리커쳐를 들고 가게 됩니다.
자기 모습을 막 그릴까봐 얼마나 걱정들을 하는지 ~
포털에서 캐리커쳐 이미지를 검색해서 보여줬더니 재미도 있지만 워낙 과장이 심한것에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이렇게 서로 친구의 모습을 그려 주는 거에요.
어때요~ 초등학교 1~3학년 친구들이 그린 작품인데 대단하죠~
3일째 2교시 입채캐릭터 그리기 수업
툰토이 입체캔버스의 등장입니다.
초등 저학년은 사인펜, 네임펜이나 마카보다는 색연필이 채색도구로 아주 좋았습니다.
몇몇 친구들이 말을 안들어서 좀 힘들었었지만
2시간 수업인데 아이들이 자신감이 붙어서 1시간만에 수업이 끝났습니다.
여월초등학교 툰토이 입체캔버스 작품입니다.
저학년 1~3학년 아이들은 만화란 개념이 이제막 동화책에서 넘어온 친구들 또는 같이 읽고 있는 친구들 이고
만화책 자체를 접하기 보단 어린이 포털 사이트에서 간단한 플래쉬 애니메이션이나 케이블 애니메이션을 본 아이들이라 순수 만화책을 접한 친구들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그간 4.5.6학년들을 주로 많이 가르쳤었는데 고학년 수업과는 달리 우선 함께 만화를 보고 그리는 쪽으로 만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쑥쓰러움을 많이 타던 아이들도 신나서 만화 수업을 듣네요.
그리고 평소 못 보던 툰토이 교구들은 정말 인기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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